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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165

[230512] 눈치가 빠삭한 설기 아침에 매장에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1.5톤 차량에 가득 실린 물건을 내리는데 설기 녀석이 배고프다고 찾아 왔습니다. 그리곤 일하는걸 아는지 절 바라보면서 엎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물건을 다 내리고 카메라 챙겨 그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녀석, 참나... 일이 끝난 걸 아는지 일어서서는 밥 달라고 바라보더군요. 야옹야옹하면서.. 이 녀석 참나... 미워할 수가 없는 길냥이라니까요. ㅎㅎㅎ 2023. 5. 12.
[230504] 설기, 입양되려나? 설기녀석이 워낙 사람을 잘 따르다 보니... 저 또한 녀석 배에 손을 넣어서 들어 나르기도 하긴 했는데... 오늘 캣맘 아주머니께서 그런 녀석이 예뻤는지 담요에 싸서 데려 가시려고 하셨던 것 같네요. 동네 한 바퀴 돌며 사료 놔두는 내내 차에 태워 다녔다가 제게 오시더니 데려가도 되겠냐고 물으시던... 뭐 어차피 길냥이니까 데려가도 되지 않을까요? 했는데... 결국은 안 데려 가셨더군요. 퇴근 시간 즈음에 다시 방문해서 사료 얻어간... ㅎㅎㅎ 2023. 5. 5.
[230503] 지극정성 설기 모시기... 한창 일하고 있는 와중에 조용히 매장 앞에 찾아와서 드러누워 있는 녀석... 안 봐도 뻔하죠. 츄르 달라고 하는건데... 어제에 이어 사료에 츄르를 짜서 버무렸습니다. 어제는 사료를 너무 많이 넣었지만 이번엔 좀 적당히... 잘 버무려서 덜어주고 먹는 걸 보고 왔는데... 한참을 먹고 있던 녀석에게 동네 캣맘 아주머니께서 캔 하나를 부어 주고 가시더군요. 그렇게 배부르게 먹었는지... 사료와 캔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 그래서 오늘은 이게 끝이려니 했는데... 퇴근 시간에 맞춰서 나타난 녀석... ㅠㅠ 미안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세이, 굿바이~' 2023. 5. 3.
[230502] 매장 고양이한테도 안 하던 짓을 너 때문에 한다. ㅠㅠ 사료를 주면 먹지 않아서 사료에 츄르를 뿌려줬는데... 이 또한 딱히 큰 의미가 없어서... 결국은 사료에 츄르를 버무려 주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그러니 겨우 좀 먹는 듯 하긴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잘 안 섞였는지 츄르 닿은 부분만 먹고는 배고프다고 또 오니 참... 널 어쩌면 좋으냐? ㅠㅠ 2023. 5. 3.
[230501] 츄르 도둑, 설기... 이 녀석 죽어라 사료를 안 먹어서 큰일이네요.ㅠㅠ 사료 한 움큼 먹이려고 츄르를 몇 개 뿌려주는데... 그것도 안 먹고 츄르만 핥고 가니 참나... 에효...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고... ㅠㅠ 2023. 5. 1.
[230427] 넌 사료도 가려 먹냐?!!! 하루에도 서너번 밥 달라고 매장 앞까지 쪼르르르... 그런데 이 놈의 녀석 사료는 왜 안 먹는거냐?!!! 아무래도 동네 캣맘께서 워낙 캔이랑 고급 먹이들을 주셔서 그런지... ㅠㅠ 츄르만 쏙 먹고 떠나가는... ㅠㅠ 그래서 사료에 츄르를 뿌려 주곤 하는데... 녀석 사료도 츄르 묻은 것들만 골라 먹으니... 에라이!!! 츄르 금방 다 떨어지겠다!!!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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