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올리는 영화 이야기다.
광주인화학교에서 일어난 실재이야기를 다룬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난 이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으로서 어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정말 이가 갈리고 욕이 나왔다.
육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겁탈한 영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덮어주는 이 사회 부조리들...
실재 그 가해자들이 교회의 장로들이었는지 그리고 정말 그 교회에서 범법자들을 두둔하며 기도를 해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종교적인 위치로 그들의 사회적인 도덕성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정말 그렇다면 기독교가 더 싫어질 것 같아서...
아무튼 교회 안에서 장로라는 지위는 돈을 가진 사람을 지칭한다.
100%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 교회 장로는 신앙적인 본보다 물질적인 헌신을 통해 자리를 받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면 화가 나는 인물들이 나온다.
신성해야 하는 교육의 전당이 모두 썩어 문드러져 있고...
교육청과 시청은 서로 남의 일인양 떠넘기기에 급급하며...
경찰과 법은 돈과 권력에 놀아난다.
이 사회에 있어야 하는 자유 평등 정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 영화를 통해 공지영 작가도 배우 공유도 광주인화학교의 사건에 집중해 주길 바라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 폰으로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소설에 그리고 이 영화에 담기지 못 한 끔찍한 이야기들이 더 많다는데...
정말... 세상에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가 존재한다는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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