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예쁘면 그 어떤 곳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하늘이 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말이죠.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만 따뜻하다면 그 마음을 담을 누군가와 있을 땐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따뜻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그 따뜻함을 담을 수 없다면 그걸로 인연은 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가 따뜻하지만 그걸 내가 담을 수 없다면 그 또한 인연의 끝이겠죠.
어쩌면 우린 그래서 인연을 끝낼 수 밖에 없는가 싶습니다.
내가 그릇이 되어 있지 않든지 그가 그릇이 되어 않든지...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먼 훗날 나를 떠올릴 때...
'그 사람만큼 따뜻했던 사람이 없었는데...' 하며 아쉬워 할 수 있길...
부디 내가 그런 사람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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