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자리한 너
매축지에서 만난 녀석들...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동네 주민 몇 분이서 세 마리를 보살펴 주시는 듯 했다.
길에 놓여 있던 밥그릇과 물그릇을 보면...
근데 사진에 나오지 않은 한 마리가 더 있었다.
건강이 엉망이 된건지 비틀거리며 당장이라도 주저 앉을 것 같던 녀석...
온 몸에 부스럼이 나고 특히 콧물과 진물로 범벅이 된 녀석...
그 녀석은 내가 사진을 담으려고 하면 다리 사이로 와서 부비고 섰었다.
결국 담지 못 하고 쓰다듬어 주고 돌아왔는데...
녀석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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