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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뉴보잉보잉

by 카이로스76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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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boeing1

 

2009년 8월 7일 출연팀 / 블루팀


공연장소: 대학로 두레홀 4관

시놉시스:

서울에서 좀 떨어진 양평의 전원주택에서 성기와 지수는 결혼생활을 평온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성기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람을 피울 수밖에 없을 정도의 미모의 모델을 집으로 초대해서 파티를 즐길 준비를 한다.

아내인 지수가 친정으로 가기로 했기에 성기는 절친한 친구인 순성이까지 집으로 초대를 해서 즐기려 했으나 사실 알고 보면 지수 또한 남편의 친구인 순성이와 묘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순성이가 집으로 온다는 소식을 접한 지수는 친정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계획이 틀어진 성기는 곧 도착할 자신의 애인인 수지를 숨기기 위해 순성에게 그의 애인으로 꾸며줄 것을 부탁한다.

얼떨결에 성기의 제안을 억지로 받아들인 순성이는 출장 요리사 순지가 도착했을 때 성기의 애인인 수지로 착각하고 그녀와 다양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모든 진행상황이 엉망진창이 되어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순간순간 모면하기에 바빠진다.

쉴새없는 엄청난 대사와 긴장감 넘치는 매 장면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감상평:

얼결에 얻게 된 초대권...

그 덕에 선심도 쓰고 그 덕에 좋은 공연을 만나게 되고...

특별히 뮤지컬이나 댄스컬 같은 공연이 아닌 순수 연극은 처음으로.. ^^

처음 딱 좌석에 앉았을 때 왜 이렇게 좁아?? ㅡㅡ;

불편불편.. 좌불안석.. 쩝...

공연이 시작되고 억지로 웃겨 보려는 두 배우들의 몸짓이 약간은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그게 컨셉이었을까?

점점 부드러운 미소를 짓게 만드는...

휙휙 지난가는 전개와 순식간에 쏟아 놓는 대사들..

그게 버겁지 않게 다가오면서 웃음으로 바뀌는 정말 대단한 연출력이 의심될 정도였다.

좋다. 정말 좋다.

재밌다. 정말 재밌다.

연신 이 공연 속으로 빠져 들고 있던 나...

한 인물의 다중 배역과 서로의 오해와 거짓말이 어찌나 복잡하지만 흥미롭게 그리고 재밌게 다가오던지...

마칠 시간이 되어지는 줄도 모르게 휙휙...

암튼 간만에 유쾌하게 웃고 마무리 한 하루가 된 것 같다.

보잉보잉2탄...

시간 되면 꼭 한 번 보시는게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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