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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함께하게 되서 감사했습니다.

by 카이로스76 201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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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도네시아 이야기도 끝이 납니다. ^^
그간 지겹게 이야기들을 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뭐... 조만간 사진을 공유하게 되면서 추가로 어느 정도 다시 올라올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단체 사진이 도착한 이상 이야기를 마칠까 하거든요. ^^
지금도 그 곳을 떠울리면 가슴 한 켠이 아려오기만 합니다.
아마도 그 아이들의 현실을 보고 온 나로썬 내 자신의 안락함이 조금은 미안해서일 수도 있고...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그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더 보듬기엔 여력이 없기 때문에 미안해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삶 속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어쩜 그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거니 하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까 합니다. ^^
아래 부분은 혹시라도 함께 한 분들이 보실까란 기대감에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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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지요? 저란 사람이 낯가림도 심하고 게다가 적극적인 성격은 안 되서 그 곳 일정 속에서 많은 이야기들도 나누지 못 했네요.
특별히 소심한 제게 먼저 다가와주신 브라이언 전도사님과 기원형님 그리고 모나와 엘란에겐 너무나 감사하네요.
또한 그 곳 일정 속에서 열심히 섬겨주신 사라자매님 이하 컴패션 직원 분들도...
그리고 함께 같은 차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경, 지원, 기리자매님.. ^^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
가진 재주도 없고 섬세한 성격이 못 되서 풍선 아트도 페이스 페인팅도 할 자신이 없어 찍게 된 사진이었는데...
뭐 사실 가진 재주가 이것뿐이라서요. ^^ 이해해 주세요. ㅋ
그 곳 아이들의 모습을 담다 보니 여러분들의 모습을 담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전도사님께 하나님께선 다른 시선을 허락하셔서 제가 잡지 못 한 좋은 것들을 남겨 주셨더군요.
감탄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
아무튼 어쩌면 이 감동의 시간은 삶을 살아가면서 곧 사그라들지 모릅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그리움 또한 금방 사라지겠죠.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잊지 않고 여러분들이 기억될 때마다 기도할께요.
그리고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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