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웹화보 작업들에 관한 개인적 우려...

사진을 취미로 하다보니 중요한 때마다 썰을 풀고 싶은 욕구가 만땅이 된다.

생각해 보니 가장 마지막에 읊은 내용이 비공개 누드 촬영회였는데...

그게 2009년 8월 21일이었으니...

10년도 안 되어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새로운 바람이 웹화보의 등장이다.

그나마 pdf 파일 형식을 빌어서 제작이 되어지는 경우는 나은데...

고용량의 이미지 파일을 압축해서 뿌려지는 것은 위험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모델분들도 작가분들도 이윤을 추구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번 작품집보다 다음 작품집은 더 수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점점 시장 소비자들의 니즈를 위해서 작품의 퀄리티보다 노출 수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늘어나게 될 것 같아 점점 우려가 된다.

이 피해는 고스란히 모델분들이 보게 될테니...

평생 모델로 살아도 과거에 사진이 본인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

지금 당장의 이윤을 위해서 선택한 것이 훗날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생각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금전적인 이익과 작품의 질 사이에서 균형감있게 작업을 했으면 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 일이 나중에 또 다른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서 더 많은 작가님들과 더 많은 모델분들에게 유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 바람을 가지고 앞으로 또 지켜보는 1인이 되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