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죽음 #연극세일즈맨의죽음
너무도 유명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이 작품이 워낙 명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그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번이 제게는 첫 관극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팔로우 중인 한솔 배우께서 출연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지 전에 커튼콜 촬영이 당연히 불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스타에 커튼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렇게 정보를 접하고 망설임 없이 예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렇게 한껏 기대를 품고 극장에 들어섰죠.
그런데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마음이 점점 답답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마치 고구마를 백만 개 먹은 듯한 답답함이 가슴을 짓눌렀죠.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행동들이 저에게는 꽤나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능성을 던진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럴까라는 한 마디에 화려한 미래가 펼쳐질 거라 확신하는 모습들… 어떻게 저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요.
그러나 이 답답함이야말로 작품의 의도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윌리 로먼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그가 처한 상황과 심리가 절로 전해져 왔거든요. 현대 사회의 성공 신화에 갇혀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어디쯤 서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연극. 이 작품은 단순한 비극 이상의,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곱씹어봐야 할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허망한 이야기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이유는, 현실의 모순을 날카롭게 그려내면서도 우리에게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타 역 / #이예원
미스 포사이드 역 / #한솔
하워드 와그너 역 / #박승재
여인 역 / #고은민
버나드 역 / #구준모
벤 로먼 역 / #박민관
찰리 역 / #이남희
해피 로먼 역 / #고상호
비프 로먼 역 / #이상윤
린다 로먼 역 / #손숙
윌리 로먼 역 / #박근형
윌리 & 린다
그리고... ^^
#배우 #연극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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