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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수다

삼례나라슈퍼 사건 주임검사 최성우, 23년만의 사과

by 카이로스76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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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20425n0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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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아이들이 사람 죽였다고 누명 쓰고 교도소까지 갔어요. 저는요, 용서 못 합니다."(최수영씨·'삼례 3인조' 최대열씨 누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용서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압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최성우 변호사·삼례나라슈퍼 사건 주임검사)

1999년 2월 6일 일어난 '삼례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 당시 금품을 훔치고 주인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른바 '삼례 3인조'. 경찰의 가혹행위에 억지 자백한 이들을 기소하고, 진범을 무혐의 처분한 주임검사가 사건 발생 23년 만에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들과 함께 긴 세월을 버텨온 가족들은 수사검사의 거듭된 사과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사건 발생 당시 19세와 20세에 불과했던 '삼례 3인조'는 어느덧 불혹을 넘겼다. 30대였던 검사는 환갑의 변호사가 되어 이들 눈앞에서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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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나라슈퍼 사건 피해자였던 최성자씨는 최 변호사의 손을 어루만졌다. 그는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과는 시점이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5년이나 10년 후가 아니라 오늘 와줘서, 더 미워하며 힘들어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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