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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5

갑작스런 눈에 덮인 순백의 풍경, 내소사 곰소항을 지나쳐 오면서 우린 멋진 솔섬의 일몰을 기대했다. 하늘이 너무나도 푸르렀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데... ㅡㅜ 내소사에 들어가는 우리에게 거침없는 눈발은 기대를 져버리게 만들었다. 시야를 가리는 그 눈들이 '너희에게 일몰은 없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내소사를 끝으로 우리의 여정은 막을 내렸다. 흐흑.. 새만금방조제를 지나치는데 군산의 빛을 바라보고 담고 싶었는데 매서운 눈보라와 바람이 그 마음을 쏙 들어가게 했다. 아무튼 그 상황에 우리는 전에 소개한 만남스넥서 맛나게 잡탕과 순대볶음을 먹고 서울로 서울로... 이제 다음에는 어디를 가게 될까? 2011. 1. 5.
개미마을 가던 길, 홍제역에서... 2009. 12. 서울 홍제역... 개미마을로 가던 버스 안에서... 눈이 너무 내려서 도중에 내려서 걸어가야 했던... 바로 그 버스... 이 버스에서 F-3가 서거하시다... 2010. 1. 11.
2010년 1월 4일 그 날을 아십니까?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문을 나서려는데... 헉!!!!!! 현관문 앞이 눈으로 가득 쌓여 있더군요. 카메라, 카메라... 그래서 사진을 찍고는 출근길을 제촉했습니다. 그리고 나갔는데 길도 온통 눈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후퇴 후 눈이 진정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치지 않는 눈을 뚫고 다시 출근!!! 버스와 버스 사이도 제대로 가늠되지 않을만큼 하늘에서 눈을 쏟아 붓더군요. 1월 4일의 풍경은 간단히 묘사하자면 이렇습니다. 세상은 눈으로 덮혔고/ 사람들은 눈을 치웠으며/ 차는 눈 위를 기어다녔다. 이게 자신의 길인지 남의 길인지 분간을 못 할 정도로 아니 의지는 있으나 방향만큼은 마음대로 하지 못 했던 상황. 차도에 멈춰서서 체인을 거는 진풍경도 벌어졌고 차도인지 인도인지 모를 정도로 구분이 되지 않.. 2010. 1. 6.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2009. 12.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2009. 12. 29.
태안 창정교에서... 2009. 12. 태안 창정교 위에서... 200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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