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2 화가 식지 않는 밤... 중부지방 폭설로 인해 지하철 운행에 큰 차질이 생긴걸 알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고 당연히 이해를 하며 참아야 하는걸 아는데... 오늘은 정말 화가 나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대학로에서 영화를 보고 10시 30분쯤 충무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곤 서울역으로 왔습니다. 개봉이 집인 저는 인천행을 기다렸죠. 한 정거장 전에 신창행, 두 정거장 전에는 병점행... 오는 길도 연착하고 마막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 차가 지나가고 한참 동안 화면에는 차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한참 후에 보니 다시 병점과 천안행들... 인천행을 타야 하는 저는 뭔가 문제가 있나? 했고... 시간이 20여분, 30분 정도 흐르고 나서 체념을 하곤 신도림에서 버스로 환승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한 분이 통화를 .. 2010. 1. 7. 2010년 1월 4일 그 날을 아십니까?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문을 나서려는데... 헉!!!!!! 현관문 앞이 눈으로 가득 쌓여 있더군요. 카메라, 카메라... 그래서 사진을 찍고는 출근길을 제촉했습니다. 그리고 나갔는데 길도 온통 눈이더군요. 그래서 일단 후퇴 후 눈이 진정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치지 않는 눈을 뚫고 다시 출근!!! 버스와 버스 사이도 제대로 가늠되지 않을만큼 하늘에서 눈을 쏟아 붓더군요. 1월 4일의 풍경은 간단히 묘사하자면 이렇습니다. 세상은 눈으로 덮혔고/ 사람들은 눈을 치웠으며/ 차는 눈 위를 기어다녔다. 이게 자신의 길인지 남의 길인지 분간을 못 할 정도로 아니 의지는 있으나 방향만큼은 마음대로 하지 못 했던 상황. 차도에 멈춰서서 체인을 거는 진풍경도 벌어졌고 차도인지 인도인지 모를 정도로 구분이 되지 않.. 2010.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