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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내 발을 이끌던 곳 - 광명동 주일 아침 무거운 마음을 안고 교회를 향한다. 터덜터덜 가기 싫은 걸음... 많이 남은 시간이기에 집부터 교회까지 걷기로 결심하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가다 가다 눈에 보인 자그마한 인형이 날 불러들인다. 그리고 그 골목을 시작으로 교회까지 구비구비 골목을 누볐다. 높은 언덕이라 해야 할까? 낮은 산이라 해야 할까? 숨이 턱까지 차 올랐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렇게 교회로 향했다. 2011. 4. 21.
태어나 처음 찍은 일주사진 - 남해 해오름 예술촌 작가 백영호 선생님께 직접 사사 받은 날... 남해 해오름 예술촌으로 갔다. 바다 쪽에서 넘어오는 빛들이 많아서 긴 시간 동안의 일주 촬영은 불가능했지만... 처음으로 담아 본 일주 사진이라 나름 기대하고 기대했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물을 올린다. ㅋ 처음 치곤 마음에 드는... 암튼 그래서 흔적을 남기게 되는 남해 해오름 예술촌의 광경이다. 2011. 4. 21.
나는 왜 사람이 없는 곳이 이렇게 좋을까? - 가천초교 다랭이마을에 있는 한 자그마한 초등학교... 이미 폐교가 되어서 아무도 없는 그 자리에... 아이들의 흔적들만 남아 있다. 보기 흉하게 방치된 학교라지만... 내게는 너무나 멋진 장소로 보이던... 나는 왠지 모르게 사람이 없는 이런 곳이 다가가기 편하다.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사진에 담기보다 누군가의 흔적을 사진에 담기가 내겐 더 편해서이리라... 아무튼 너무나 멋진 가천초교의 모습을 몇 컷 담아 보았다. 2011. 4. 18.
남해에서 만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다랭이 마을 빠박이의 바쁜 일정 때문에 많은 곳을 둘러 보지 못 하고 부랴 부랴 장소 이동을 했다. 그래서 도착한 곳 다랭이 마을... 계단처럼 깎아 놓은 밭과 마을이 진풍경을 자아내던... 바다를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인 마을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름다운 남해의 예쁜 마을에 감동한... 그러한 곳 다랭이 마을이다. 2011. 4. 17.
인공 방조림이 있던 곳 - 물건해수욕장 남해에 인공 방조림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달려갔다. 그런데... 뼈대만 앙상한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바닷가 풍경을 담고 왔던... 방조림은 조금 있다가 잎사귀가 무성해지면 예뻐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2011. 4. 17.
삶에 대한 무거움... 동대문 아파트 동대문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서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리고 도착을 했는데... 이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아직도 삶이 연속되어지는 곳... 그리고 그들의 삶이 내 가슴에 무겁게 다가오던 곳...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몇 컷을 찍었지만... 조금은 경솔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 들던 곳... 바로 동대문 아파트였다. 201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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