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농구관람이었다.
전희철, 현주엽이 현역으로 뛸 때 농구에 열을 냈던 나인지라...
문경은이 감독 전희철이 코치인 SK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무튼...
SK 대 KT
나란 사람은 뭐 딱히 좋아하는 스포츠 팀이 없다.
축구도 농구도 야구도...
하지만 오늘은 SK 홈경기니 SK를 응원해볼까 싶었다.
그런데...
1쿼터부터 질질 끌려가는 SK...
팀웍도 안 맞고 골밑 플레이도 엉망이고...
다들 자기 혼자 해결하려 드는 모습이 오합지졸이었다.
뭐 KT도 마찬가지였지만...
짜임새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경기에 지루함까지 느끼고 있었다.
SK의 용병 존스였나? 암튼..
그 선수는 공격 시에는 골 밑에 들어갈 생각조차 안 하고 외각에서 들어가지도 않는 3점 슛말 들입다 던져대고...
SK에는 가드가 없는듯 그 누구도 예리한 패스 한 번 시도하지 않았다.
24초 시간에 쫓겨 슛을 던지기가 일쑤였던...
아무튼 KT의 골밑 우세와 3점포들이 SK의 힘겨운 경기를 만들었고...
반 자멸하다시피 하던 경기가 4쿼터 몇 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재미 있어싸.
아래 결과 보면 알겠지만 4쿼터에서만 SK가 KT의 두배수 점수를 득점하면서 역전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아무튼 좀... 지리멸렬한 경기에 한숨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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