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밤 이 곳 저 곳을 헤매이다 윤중로로 향했다.
윤중로...
벚꽃은 모두 지고 오직 남아 있는 거라곤 화분 속 작은 꽃들 뿐...
벚꽃에 가려져 고운 자태 드러내지 못 하던 녀석들이 왜 이리도 아름답게 보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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