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과를 마치고 길을 걷는다.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착각하고 걷는 그 길은 사창가...
여기 저기 호객행위에 헤드폰으로 귀를 가리고 시선은 차도로 향한다.
걸음걸음 제촉하며 겨우 빠져나가고 나서 길에 덩그러니 놓인 오토바이 한 대.
바퀴마저 잃어 어떻게도 움직일 수 없는 녀석이 왠지 애처롭기만 하다.
그 녀석을 놀리듯 지나치는 차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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