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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이화동과 낙산공원에 가다...

by 카이로스76 2009. 11. 1.
마음이 답답하거나 사진에 대해 고민스러울 때 찾게 되는 곳...
이화동 그리고 낙산공원...
오늘도 그런 마음을 안고 번개를 쳤습니다.
3시 정각 다행이라 해야 하나?
한 분도 안 오셔서 먼저 출발을 시작했죠.
길을 걷고 또 걷고...
사진을 찍기보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 곳...
그 곳을 지다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찰칵!!!
 
 
 
이화장 옆을 지나다 색이 변하던 잎사귀와 색이 이미 변해 버린 잎사귀를 보며...
가을을 참도 아쉬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화동에 유명한 벽화 중 하나 '안녕!'
이 녀석을 보는데 문 옆에 빼꼽히 고개 내밀고 있는 신발 한 켤레가 보였습니다.
어쩜 이 신도 누군가에게 안녕하고 인사하고 싶어 목 놓아 기다리겠구나 싶더군요.
난... 누굴 기다리고 누구에게 이 처럼 밝은 미소를 날려 줄까요?
 

그리고 그 옆길로 지나가면 있는 굴다리...
 
 
이 곳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낙산공원으로 고고싱!!!
 
 

이렇게 신나게 찍고 있는데 나타나신 김현주 자매님과 소지영 자매님...
그리고서는 강아지와 신사분을 만나러 고고싱!!!
 


지금은 이상하게 삐딱하게 찍고 싶더라구요. ^^
저 진짜 정신이 이상한걸까요? ㅡㅜ
그러고서 다시 정상으로 고고!!!
 
 
어때요?
해가 좀 기울어서 그런지 더 예쁜가요? ^^
이젠 형진형제도 합류해서 함께 내려왔습니다. ^^
 
 



이상하게 이화동을 찾을 때면 저는 숙연해지는지...
그리고 왜 가슴이 헛헛해지는지...
그들의 삶 속에 있을 아픔도 왠지 가슴에 전해지는 것 같은...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초심을 얻어 가는 것 같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를 때의 굴다리를 내려 올 때 다시 한 번 찰칵!!!
 


나중에는 범수형님과 창언형님이 등장하셔서...
저희 여섯은 대학로에 있는 홍콩반점이었나?
거기서 짬뽕밥 4개 볶음짬뽕 2개 탕슉소 2개를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죠.
그리고서 맥도날드...
끝끝내 집으로 고고싱!!!
 
아무튼 정말 제 사진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고 내려온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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