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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1,600km 대장정기

by 카이로스76 200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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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부터 시작된 출사는 오늘에야 끝이 났습니다.
뭐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음에는 확실하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나중에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다들 한 마디씩 했다지요?
출사 후기를 위해 이것 저것 정보를 보니...
PC로 옮긴 이미지 수가 1,236컷, 이동한 거리가 약 1,600km...
아무튼 이제 사진과 함께 저희가 여행한 곳을 소개하도록 하죠. ^^

14일 저희는 우선 단양으로 향했습니다.
주용형제의 부모님이 계신...
부모님께서 어찌나 극진히 대접해주시던지...
정말 민폐만 끼치고 온게 아닌가 싶더군요.
맛난 저녁에 여행에서 맛나게 먹으라고 옥수수와 고구마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대명리조트를 잡아 주셔서.. ㅡㅜ
암튼 첫날부터 저희는 근질거려서 가만히 있을 수 없더군요.
PC방에서 스타 3게임을 한 후 저녁식사를 하곤...
바로 고고!!!

고수다리라는 곳에 갔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고수다리입니다.


그렇게 덜덜 떨고는 수요일 일출을 찍길 원하는 도담삼봉에 갔습니다.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조명이 너무나 기품있는 도담삼봉을 보여주더군요.

근데 이 때 철홍형의 카메라가 그만.. ㅡㅜ
에효.. 암튼 저희는 숙소로 돌아갔죠.
푹!! 잠들었다는...

새벽 6시!!!
저희는 일어났습니다.
왜?
도담삼봉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고고싱...
근데 너무나도 아쉽게...
도담삼봉엔 물안개도 태양도 없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


그러고선 태화강 일몰을 찍기 위해 가다가...
철홍형 카메라 수리를 위해 부산 펜탁스 AS 센터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경로도 대폭 수정!!
부산에 간 김에 다대포로 가서 성결자매와 원철형제를 만났죠.
물론 원철형제는 고신대에서 만났지만요. ^^
다대포의 일몰도 우릴 실망시켰습니다. ㅡㅜ
두꺼운 구름층과 밀물 때문에 말이죠. ㅡㅜ


일몰을 촬영한 후 성결자매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성결자매 학교 앞이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어쩜 그 식당 때문에 부산으로 이사할지도?? ^^
그리고 차 마시러 가다가 원철형제를 만나기 위해 고신대로 향했습니다.
고신대에선 크리스마스 트리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관내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한 부쓰씩 아름다운 빛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교회가 연합하여 세상에 드러내는 너무나 멋진 행사였습니다.
주용형제가 올리기 전에 주밍샷 한 컷!!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후 일정을 위해 떠났습니다.
바로 울산으로 고고싱!!!
포인트로 미리 알아보고 간 곳으로 갔는데 산 길이라 너무나 힘겹게. ㅡㅜ
근데 너무나 멋진 광경들이....
감동하게 만들더군요.
곳곳에서 빛이 나던 공단을 담기에 제 내공은.. ㅡㅜ
대한민국을 빛내는 산업 역군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지던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서 저희는 문무대왕릉 인근 모텔에 숙소를 잡았죠.
새벽 3시 정도에 들어가서 모텔에서도 싸게 해주시더군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ㅋ
그렇게 그 날도 보냈습니다.

이제 16일입니다.
16일 새벽 저희는 또 눈을 뜨고 고고싱했죠.
대왕암 앞으로!!!
이 날 처음으로 Sigma 70-200을 안 들고 간게 후회가 되더군요. ㅡㅜ
암튼 그 아침에도 물안개와 오메가는 없었습니다. ㅡㅜ


식사를 하고 주남저수지를 향해 가던 길 옆에 흰 등대와 빨간 등대를 보곤...
철홍형에게 졸라서 이 곳을 향했습니다.
읍천읍...
여기서 전 렌즈 뒷캡을 빠트렸지만 철홍형과 영호형의 고생 덕에 무사히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일몰 포인트 주남저수지를 가기 전에 주남저수지 바로 옆 동판저수지를 찾았었죠.
추후 다른 사진들을 공개하겠지만...
여기서도 이런 저런 사진들을... ^^


동판저수지에서 시간을 떼우곤 주남저수지를 향했습니다.
주남저수지에 너무나 많은 진사님들이 계시더군요.
철새 사진을 담기 위해 어마어마한 장비들로 무장한 많은 진사님들 사이를...
전혀 상관없는 사진을 찍으러 갔었죠. ^^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많은 컷수를 만들어 준 첫 촬영지였습니다.


주남저수지 일몰 후 윤행형과 조우 시도를 했으나 실패하고...
깜깜한 저녁 길을 헤집고 우포늪의 포인트를 미리 찾고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비사벌 모텔...
암튼 그 곳서 묵고서는 새벽에 부랴 부랴 달려 갔습니다.
미리 알아간 포인트가 아닌 곳에서 헤매느라. ㅡㅜ
결국 미리 알아간 포인트에선 일출 후에 촬영을 했다는.. ㅡㅜ
전 헤맨 곳도 너무나 좋았는데 다른 분들은 모르겠네요. ㅡㅜ


우포늪을 나서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우포늪을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비사벌 모텔이란 곳을 추천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모텔인데요.
3층은 모텔, 1, 2층은 사우나였는데...
모텔에 4인 35,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더군요.
그래서 우포늪에서 돌아온 저희는 사우나에서 제대로 씻고서는...
인근 아침 식사를 위해 갔죠.


가던 길 커피숍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촬영한 건 전경이고...
나중에 주용형제가 올리겠지만...
쇼윈도우에 자그마하게 보이는거 있죠?
커피 잔에 아가씨가 들어가 있더군요.
암튼 너무 웃겨서 한 컷 담아 왔습니다.


암튼 식사는 김밥천국에서...
저희 이번 여행에서 김밥천국 참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ㅡㅜ
이 곳에 우리의 주용형제가 핸드폰을 놓고 왔다라는.. ㅡㅜ
암튼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택배로 보내 주십사 했는데..
모르겠네요. ^^;;;
부디...


마지막 행선지 꽃지로 가려는데...
대설 주의보가 발효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금강휴게소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그 뒤에 물이 얼은게...
그냥 보여 드리고 싶어서 한 컷.. ^^


출발 전 주용형제님 덕에 재밌는 컷을 하나 건졌죠. ㅋ


꽃지를 향해 가는 길...
당진대전간고속도로에서 본 하늘은 정말...!!!!
암튼 그래서 달리는 차 안에서 한 컷 찰칵!!!


꽃지 가던 길 시간이 좀 남아서 몇 곳을 들렀는데요.
그 중 간월암을 들렀습니다.
이미 물이 차서 땟목을 타고 건너서 좀 둘러 봤죠.


이제 꽃지에 가기 전 마지막 장소!!
밧개해수욕장...
넓게 펼쳐진 자갈밭이 인상적이더군요.


꽃지에 도착했을 때는...
뭐... 역시 일몰은 포기요.
근데 전에 왔을 때도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방파제(?)를 향해 돌진!!
그냥 저 멀리 서 있는 등대가 넘 반가워서 담아왔습니다.


꽃지를 좀 헤매고 귀경하는 길...
창정교라는 곳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강원도도 아닌 곳에서 담는 설경이 어떤가요? ^^


이제 마지막 촬영지입니다.
기지포 해수욕장...
저 멀리 등대...
유난히 이번에는 등대를 자주 담게 되더군요. ^^
아무튼 이 등대의 모습을 열심히 담고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1,600km의 여정 잘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 답답한 일이 있어서 기도하고 가슴을 달래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구요.
함께 해 주신 영호형, 철홍형, 주용형제...
그리고 부산에서 만난 원철형제, 성결자매....
조우하려 연락했지만 부득이 할 수 없었던 범수형과 윤행형...
암튼 모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하시고...
제 마음을 열심히 어루만져 주시고 싸메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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