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얼마 전 보게 된 '집행자'가 떠오른다. 거기에 등장하는 죄수들은 사회 악질들이었고 교위들은 기계적인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하모니'의 죄수들은 악질이 아닌 자기 방어에서 돌발적으로 이뤄진 상황들이고 교위도 인간적인 인물들이었다.
또한 아역 배우로 출연한 아기의 모습도 너무나 눈부신 장면들을 연출하기엔 충분했다.
작은 웃음과 큰 웃음 중심에 선 아기와 그리고 그 아기를 중심으로 이러지는 사건들...
살인범이기 이전에 어머니이고 딸이고 아내이며 여자인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우발적 상황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채 변하고 그로 인해 다시금 되돌릴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여인이고 싶고 어머니이고 싶은 그들의 모습과...
현재 사형제가 부활한 대한민국 그리고 범죄자 처지인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선택 등...
많은 부분에서 이 사회에 대한 시각을 다시금 갖게 하는 영화...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
이 모든 것이 적당히 섞여 참 좋은 영화를 만든 것 같다.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인 것 같다. 범죄자로 대해야 하는가 인격체로 대해야 하는가의 의문 속에 그들 또한 하나의 인격체임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 하모니였다.
특별히 궁금한 것은 마지막 반지 에피소드는 어떻게 마무리가 되는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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