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신촌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쑨원을 보호하라.
이 영화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 뒤에 가려진 그림자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상황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바로 쑨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쑨원을 찬양하지 않는다.
바로 중국 민주주의만을 위해 헌신하고 죽음을 각오한 민초들을 집중 조명한다.
도박꾼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마지막을 각오한 길을 걷는 사내.
비록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미래를 꿈꾸며 자신을 향한 은혜를 위해 죽음의 길을 걷는 인력거꾼.
자신의 조국을 위해 마지막까지 꿈꾸며 기다려 온 자들...
자신의 위치가 걸림돌이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한의 길로 그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경찰청장.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그리고 그 부모가 꿈꿨던 세상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극단단원.
선한 일을 위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했던 그 길을 걷고자 했던 파계승.
자신의 재산을 조국을 위한 자금으로 헌신하는 부호.
그리고 장래가 보장된 상황에서도 그 길이 아닌 조국을 위해 죽음의 길을 선택한 그의 아들...
모두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어쩜 이 모두가 중국 역사의 주인공이 아닐까?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도 분명 이들과 같은 헌신으로 다른 이의 이름을 빛나게 해준...
바로 그런 그림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 잠시나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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