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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드림업(BandSlam) (8월 17일 시사회)

by 카이로스76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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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드 그라프

출연:

장르: 코미디, 드라마

상영관: 드림시네마(서대문)

 

줄거리:

엄마 친구조차도 “잰 좀 아니다” 라고 할 정도로 어리숙하고 소심하지만 음악에 대한 애정만은 남부럽지 않은 소년 ‘윌’. 전학 온 첫 날, 전교생이 꿈의 음악대회 ‘밴드슬램’ 개최 소식에 열광하는 사이 엉뚱 4차원 소녀 ‘샘’을 만나고 첫 눈에 호감을 느낀다. 게다가 치어리더 출신의 교내 최고 퀸카 ‘샬롯’과 절친이 되는 행운까지 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밴드슬램의 우승을 노리는 엑스 남친이 자신의 밴드를 무시하자 발끈한 ‘샬롯’은 밴드슬램 출전을 선언하고 반 강제로 ‘윌’을 매니저로 지명하는데...
엉겁결에 밴드 매니저가 된 ‘윌’은 새 멤버들을 영입하는 노력과 천부적 음악성으로 ‘샬롯’의 불협화음 밴드를 그럴싸한 실력으로 끌어 올린다. 이에 ‘샬롯’은 ‘샘’을 짝사랑하는 ‘윌’의 연애 코치를 자처한다. 하지만 대회를 코 앞에 두고 밴드를 이끌던 리드보컬 ‘샬롯’이 돌연 출전을 포기하고, 밴드는 최대 위기를 맞는다. 이에 수준급의 노래와 기타실력을 숨기고 있던 ‘샘’이 대회를 포기할 수 없는 ‘윌’을 위해 새 보컬로 합류하게 되고, 이들은 마침내 밴드슬램의 무대로 향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 이야기

I can't go on I'll go on

주인공이 매니저로 있는 밴드의 이름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 영화의 모토가 아닐까 싶다.

'갈 수 없지만 갈 것이다.'

윌 버튼은 음주운전 중 사고로 인해 사람을 치어 죽인 드러머를 아버지로 둔 이유로 '딱지(duty)'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다.

그런 그의 배경으로 인해 항상 왕따를 당하고 패배자의 삶을 사는 아이..

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멋진 팀을 만들어 내고...

팀에서 도퇴되어 쫓겨난 연주자들과 락을 전혀 모르는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관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멋진 합주를 하게 만드는 재주를 발견하기도 한다.

도처에 웃음 코드를 뿌려 놓기도 한 이 영화의 큰 맥락은...

왕따 소년의 과거 탈출기...

그리고 패배자로 항상 외롭게 지내던 아이에게 찾아온 사랑이야기...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한 영향력의 소유자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그려준다.

어쩜 밋밋하기만 할 이 영화에서 다행이 멋진 소재를 차용했다.

음악...

영화를 보는 내내 리듬을 타게 하는...

멋진 곡들...

그리고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의외성...

그리고 뻔한 이야기 조차 용납하게 하는 소재...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멋진 영화 드림업.

갠적으로 대학 시절 밴드를 했었고..

아직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나로선 최고의 영화..

다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현혹되진 마세요. ^^








드림업
감독 토드 그라프 (2009 / 미국)
출연 바네사 앤 허진스, 앨리슨 미샬카, 갤란 코넬, 리사 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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