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yYQaRA389k
#브로큰 #영화브로큰
영화 <브로큰>을 보고 왔습니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죠.
포스터만 봤을 때는 강렬한 액션 영화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장만식 배우께서 이 작품을 가족 영화라고 표현한 것이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더군요.
이야기의 중심은 배민태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과정이더군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을 죽인 진짜 범인은 배민태 자신이 아닐까? 그는 동생을 조직의 세계로 끌어들였고, 동생의 폭력성을 견디지 못해 도망친 여인을 계속해서 다시 그 지옥 같은 현실로 끌고 왔습니다. 결국, 배민태는 동생을 폭력 속에 가두고, 그의 파멸을 직접적으로 초래한 인물이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인을 원망하며 복수를 결심하는데, 정작 자신의 책임은 돌아보지 않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폭력과 책임,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 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또한 남 탓을 하며 분노하지만, 과연 그 분노가 정당한 것인지, 그 분노의 근원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곱씹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김진환 #감독
석창모 역 / #장만식
차문영 역 / #유다인
강호령 역 / #김남길
배민태 역 / #하정우
그리고... ^^
#배우 #영화 #무대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