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와 시티 오브 엔젤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시티 오브 엔젤을 결정했죠.
그리고 이 공연 캐스팅이 더블 캐스팅인 곳들이 있는데...
두 배우를 조합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이지훈씨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어서 스톤 역에 테이씨 공연을 보기로 했고...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가희씨의 모습을 보고 싶어 두 분의 조합으로 공연을 예매했죠. ^^
그게 바로 9월 25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관람을 하러 간 충무아트센터.
그 곳에 포토존이랑 곳곳을 촬영해 두려 했는데...
포토존은 연이은 사람들의 발길로 방해를 드리기 곤란해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곳들을 담았죠. ^^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블 캐스팅이 총 여섯 역인데...
주요 배역으론...
스타인 역엔 강홍석씨와 더블인 최재림씨.
스톤 역으론 이지훈씨와 더블인 테이씨.
버디/어윈 역엔 임기홍씨와 더블인 정준하씨.
칼라/어로라 역엔 백주희씨와 더블인 가희씨.
게비/바비 역엔 리사씨와 더블인 방진의씨.
도나/울리 역엔 김경선씨와 더블인 박혜나씨였습니다.
고정 배역인 분들도 계신데...
에이브릴/멜러리 역엔 김소정씨, 판초/무노즈 역엔 송형은씨, 지미 파워스 역엔 김준오씨, 제럴드/피터 역 외엔 이든씨...
그리고 공연 시작을 장식하는 엔젤엔 황두현,이준성, 김찬례, 윤지인씨...
소니/맨드릴 역엔 김성수씨, 루터/빅식스 역엔 김대호씨...
마지막으로 멀티로 여러 역을 담당하시는 이종석씨 김연진씨 이준용씨 안다영씨가 계셨습니다.
왠지 출연하신 모든 분들을 호명해 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
암튼 이렇게 둘러 보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죠.
카메라를 가방에 집어 넣은 상태라 무대를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요.
솔직히 커튼 콜은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망원 줌을 마운트 한 상태로 가방에 넣었죠.
이게 화근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이 공연은...
위에 배역에 슬래쉬(/)를 쳐 놓은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인 2역인 상황들이 연출됩니다.
현실 속 인물들과 영화 시나리오 속 인물들...
그 둘 사이에서 다소 헤깔릴 수도 있을 것 같긴하지만...
딱히 어렵지는 않은...
이 공연은 현실 속 스타인을 중심으로 벌어집니다.
스타인은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그 영화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길 원하죠.
그런데 그 시나리오 작업을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버디가 자기 원하는대로 주무름으로 인해서...
작가적 자존심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하면서 생기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한 축은 영화의 이야기죠.
모든 인물이 현실과 중복되지만 다른 성격으로 존재하고...
스타인이 원하는 추리물은 바비의 손을 통해서 그 이야기 전개 전체가 틀어지게 됩니다.
뭐...
내용은 직접 보시면 될 것 같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정준하씨를 중심으로 하는 언어유희적인 개그 코드는 뭐랄까...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고...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는 임팩트가 전혀 없었고 노래적으로도 딱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무아트센터에서 몇 번 공연을 봤지만 딱히 느끼지 못 했던 음향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랄까?
대사 전달이 힘들 정도로 옹알이 하는 느낌이 종종 들었던 부분도 있어서...
대사를 유추해야만 했던 점도 불편함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뭐...
나름 배우들의 연기나 무대 세트는 나름 만족할만 했다고 보겠다.
그리고 뭐...
마지막으로...
스타인과 스톤이 함께 부르는 You're nothing without me(나 없이 넌 안 돼)는 나름 전체 곡 중에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
암튼...
공연은 끝났고...
기다리던 커튼콜... ^^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이... ㅠㅠ
망했어요.
망원이라... ㅠㅠ
그래서 부랴 부랴 광각으로 바꿨는데...
마무리더군요. ㅎㅎㅎ
이제...
그냥 연사로 날린 것을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뚜두둑 끊기지만 뭐... ^^
그렇다고 카메라를 두 대 갖고 갈 수는 없잖아요? ㅎㅎㅎ
마무리는...
위에서 언급한 '넌 안 돼 나 없인' 유튜브 영상입니다. ^^
영상엔 스테인 역엔 최재림씨 스톤 역엔 이지훈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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