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욕을 하면서 본...
솔직히 파가니니에 대해 잘 모르는 1인이다 보니 뮤지컬로 공부를 하게 된...
무튼 파가니니, 죽음도 막지 못한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예술가를 끊임없이 지켜 보면서도 끝까지 악마로 몰던 사제
그리고 결국 돈을 낸다 하니 매장을 허락한 교회까지
과연 누가 악마고 누가 신의 대리인이었는지...
지난 가든 콘서트 때 들었던 넘버들이 나올 때마다 은근 반가웠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배우분들 한 분 한 분 연기에 몰입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속으로 마구 욕을 했던 것 같고요.
무튼 어쩌면 파가니니야 말로 신의 대리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뮤지컬이었습니다. ^^
그나저나 포그머신과 컬러 조명으로 만들어내는 분위기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컬러 조명의 경우는 거의 2색 혹은 백색 포함 3색으로 연출해서 그라데이션이 되어지다 보니 그 분위기가...
그나저나 포그 머신의 경우 무대를 바라 볼 때 우측이 조금 약한건지 몇 장면에서는 조명의 빛이 커튼처럼 내려져야 하는 것 같은데 비어있는 느낌들이 있어서...
물론 포그가 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부분인지라...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연출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셔터를 누르고 싶을만큼.... ^^
앙상블 /
김지호, 최이안, 이경민, 이지혁, 김단아, 이지우, 곽준민, 이여진, 장현동, 배혜진, 이소윤, 이성진
이소윤
아킬레 파가니니 / 박준형
제대로 커튼콜을 담기 시작했을 때...
첫 공연이 바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였는데...
바로 그 공연에 남주였던 배우분이 바로 박준형 배우셨죠.
그래서 이 공연의 날짜를 이렇게 잡기도 했고요.
워낙 좋은 이미지를 남겼던지라 이 공연에도 기대를 하며 봤는데...
확실히 두 공연의 분위기와 내용의 차이만큼 다른 분위기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앞으로도 점점 더 큰 배역을 맡아서 다양한 모습의 활동을 볼 수 있길 응원합니다. ^^
콜랭 보네르 역 / 김준영
와... 가든 콘서트 때와는 너무도 다른...
악역인걸 알고 봤는데...
어쩜 저렇게 악독해 보일 수가...
눈빛과 표정 하나하나 파가니니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욕하게 만드시는게 참...
앞으로 악역을 맡으시면 무조건 달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으셔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만 말이죠.
정말 콜랭... 두들겨 패고 싶은 심정이었다죠. ㅍㅎㅎㅎ
루치오 아모스 역 / 김경수
샬롯 드 베르니에 역 / 유소리
니콜로 파가니니 역 / KoN(콘)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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