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4개 초등학교에서 1권씩 모두 4권이 폐기된 <줄리의 그림자>는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브뤼엘이 쓴 유명 창작 동화다. 이 책이 나오자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등이 잇달아 추천 기사를 썼다.
이번에 2개 학교에서 1권씩 모두 2권이 폐기된 <여자 사전>이란 책도 노르웨이가 선정한 성교육 필독서인데 이 나라 문화부 논픽션 부문 당선작이다. 현재 한국 등 전 세계 17개국에 수출됐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이 책을 202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뽑았다.
이 밖에도 이번에 폐기된 <성교육 상식사전>, <소녀소년 평등 탐구생활>, <양성평등 이야기>, <성 평등하다는 것>,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난 어떻게 태어났을까> 등의 도서는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뽑히거나 국어교사, 사서교사, 독서교육관심 교사들이 활동하는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이 뽑은 추천도서로 선정된 책이며 한국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세계일보 등이 추천한 책들도 상당수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줄리의 그림자> 등 상당수의 책은 우익 학부모단체 등이 학교에 문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폐기를 요구해온 도서들이다. 이들은 "동성애 조장 내용, 적나라한 삽화 등으로 아이들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최근 <줄리의 그림자> 등 24권의 도서를 폐기한 경기 S초 관계자는 교육언론[창]에 "단체들이 책 목록을 작성해 폐기하라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내와서 학교운영위를 거쳐 폐기한 것"이라면서 "우리도 폐기된 책 가운데는 학생들이 읽어볼만한 책이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폐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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