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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학교3

Memo3. 어두움이 다가오고 짐 칸에 홀로 앉아 음악을 들으며 지난 여행을 떠올린다. 행복했노라... 아쉬웠노라... 이렇게 내 맘에서 작은 속삭임이 들린다. 하지만... 돌아가는 무거운 마음너머 아이들과 두 분 선교사님께 멋진 선물을 드리겠노라 큰 다짐이 서는건 아마도 내 맘 가득 그네들이 들어왔기 때문이겠지... 어둠이 밀려온다. 별이 뜬다. 하늘에도 산 중에도 계곡에도... 그리고 내 맘 속에도 그 중 가장 밝은 별은 저거뿔과 문라이트에 있는... 내 맘 속 별 내 기억 속에 영원히 빛을 발할 별들... 2011. 2. 16.
2월 2일 잠시만 안녕! 달빛학교 촬영은 거의 다 된 상태. 그래서 교회 촬영팀은 남고 나머진 Jagatpur에 있는 Hope House(소망의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새벽 찬양 소리에 일어나 예배에 갔다. 앞부분을 잘라 먹어서일까? 금방 내려오고 말았다. 7시 반 일단 아침 식사 전에 어제 촬영 간 교회 한 곳을 들르기로 했다. 그 곳에서 나무를 둘러싼 돌을 봤다. 누군가 집어 먹을 걸 방지하기 위해서 돌을 쌓아둔 거란다. 내 신앙의 성장을 위한 울타리 되시는 분이 생각이 났다. 그 곳 촬영 후 돌아와서 식사를 했다. 아침 식사 후 저거뿔로 출발하기 전에 동네를 둘러 보았다. 순수한 사람들... 먼 길 떠난 나그네 인사에 환한 미소로 답해주신다. 용기내어 건낸 외마디 '포토 키치네.'에 두 노부부는 큰 미소로 응해 주셨다... 2011. 2. 13.
2월 1일 우리의 진짜 사역이 시작되다. 사역.. 이번 네팔 여행은 사진집을 위한 여행이다. 사진집... 네팔 선교사님의 사역을 더 홍보하기 위한 사진집... 그 사역의 현장에 도착해서 첫 아침을 맞는다. 새벽에 아이들의 '쁘러부~' 소리에 눈을 떴다. 그 아이들의 뜨거운 예배 현장에 함께 한 나... 그 어린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 앞에 왜 이리 작아지던지.. 아무튼 그렇게 예배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지 못 하고 사진 정리를 했다. 그리고 이른 식사를 하곤 한 팀은 교회 탐방을 떠났다. 그들을 보내고 자욱한 안개 사이로 외출을 감행한다. 고요한 산책. 자욱한 안개마저도 태양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 어떠한 충격이 아닌 고요한 미소로... MoonLight 주변 네팔인들을 만나 인사를 건낸다. '나마스떼.' 돌아오는 인사가 날 부.. 201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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