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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뿔4

Memo1. 이제 마지막에 다다른다. 곧 카트만두... 곧 한국... 다시 올 수 있을까? 12년 전 내 생애 첫 해외 여행지였던 네팔... 12년이 지난 지금 네팔은 감격과 감사의 땅이 되었다. 순수한 땅, 순수한 사람들 속 때묻은 난 어쩜 피부색만이 아닌 영의 이방인이 아니었을까? 사랑과 감사 한 가득 안고 돌아가는 여행 마지막 목사님의 인사말이 메아리친다. '와줘서 고맙다.' 마지막 무나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미안해 더 나눠주지 못 해서...' 이 아른거림도 이 먹먹한 그리움도 세월이란 물에 희석되겠지만 지금 당신들이 있기에 감히 인사합니다. '나마스떼 네팔, 저에머시 네팔 그리고 마야거르츄 네팔.' 2011. 2. 16.
2월 5일 Good bye, Hope House! Good bye, Moonlight! 이젠 철저히 기억력에 의존해서 글을 남겨야 한다. 오늘은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못 했다. 기상 음악소리마저도 흘려버릴 정도로 내 몸이 피곤했나 보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아이들인데 그 시간만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무튼 그렇게 아침을 맞고 식사를 한 후 주일예배를 했다(네팔은 토요일이 주일이다.). 그리고 바삐 짐을 싸서 소망의 집을 떠났다. 현지 교회의 주일 예배 촬영을 위해서... 그런데 예배가 우리 때문인지 무지 길었다. 이미 주일 예배를 한 우리인데다 촬영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참에 깜빡하고 빼먹은 것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의 사연을 책에 담을건데 그 아이들의 사진이 없는 것이다. 우린 다시 소망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을 하나 하나 사진에 담았고.. 2011. 2. 16.
2월 4일 하루 종일 소망이들과 행복한 시간... 일기를 이 날까지 밖에 쓰지 않아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기록해야 하나 걱정이 일단 앞선다. 아무쪼록 2월 4일 꿈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두 가지 꿈을 꾸었다. 첫째, 꿈에 비가 왔다. 네팔은 지금 시기가 건기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는데 꿈에 네팔에 비가 내렸다. 그리고 하나는 내 개인적인 일이 결부된 이야기라서.. ㅡㅜ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맞이했다. 새벽기도를 위해 가는 길 교회 벽에 있던 문구에 상응하는 문구 하나가 떠올랐다. 교회 벽에 쓰인 'We are the future of Nepal. We are the hope of Nepal.'에 상응하는 문구. "We are the blessing of Nepal." 그래 이 아이들은 모두 네팔의 축복이 될 것이다. 그렇게 예배에 왔는데 그간 선교사님.. 2011. 2. 16.
소망의 집(Hope House) 소망의 집은 이해덕선교사님과 조현경사모님의 피땀이 어린 곳이다. 3억 3천이라는 어마어마한 신들을 섬기는 네팔 땅에 두 분이서 읽궈 오신 그리스도의 성지. 네팔의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시며 지내시는 곳. 12년 전 1999년 난 이 곳에 발을 들여 놓았다. 우리 교회 1기 네팔 단기선교팀. 그 때 당시는 단기 선교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교회에서 지원해 주니까 그리고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니까 가게 된 것 같다. 그 땐 아이들도 아이들이었지만 네팔의 그 눈산에 반해서 사진을 알고 난 후 내가 꼭 가리라고 마음 먹었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지금 선교사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사진집을 만들기 위해 그 곳으로 달려갔다 왔다. 우리의 여행이 카트만두 관광과 포카라 그리고 눈산을 담고 나서 소망이들과의 시간이었다.. 201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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