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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41

가슴 따뜻한 긴장감 - 의형제 상영관: CGV 영등포 영화이야기: 버림받은 자들의 이야기... 우린 너무나 쉽게 버리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특별히 나 또한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에서... 쉽게 그 사람을 판단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버릇이 있다. 물론 내 경우는 자기 방어를 위한 한 가지 수단으로 관계의 단절을 만드는 편이지만... 우리 사회는 필요에 따라 취하기도 버리기도 한다. 국정원 요원가 북파공작원이라는 극단적인 대립관계의 인물 둘을 등장시킨다. 상식적으로 어울릴 수 없는 무리지만 이들은 짧은 기간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상황을 알게 되고 그 상황 속에서 감정이 소통하게 된다. 감정의 소통은 곧 그들을 피가 아닌 의리로 맺어진 형제로 만들어 주고... 결국 그들의 의리는 승리로 영화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영화의 내용은.. 2010. 2. 7.
새로운 스포츠로의 초대 - 위핏 상영관: 신사 브로드웨이극장 영화이야기: 그간 스포츠영화가 우리들에게 친숙해지긴 한 것 같다. 우생순, 국가대표... 이젠 위핏... 이 녀석도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격투기도 아닌 것이 격투기 같기도 하지만 뭔가 권모술수가 아닌 작전 속에 스피드로 인해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스포츠. 뭐... 스포츠 홍보영화는 아닐테고... 딸에게 자신이 누리지 못 한 것을 누리게 하고픈게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아닐까? 이 영화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딸에게 자신이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 한 것을 하게 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하지만 본인은 대리만족이 아닌 딸의 장래를 위해서라 말한다. 이에 반에 무엇이 딸을 위한 것인가를 아는 아버지. 그리고 만들어진 인생을 살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2010. 2. 4.
주유소에 비쳐진 우리의 현실 - 주유소 습격사건 2 상영관: CGV 신도림관 영화이야기: 1편으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주유소 습격사건 2편. 솔직히 조금은 한산한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요즘 워낙 대작들이 많으니 그 틈바구니에서 맥을 못추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고 나왔다. 사장 박영규... 돈과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인물.. 자신의 돈으로 힘을 사고 그 힘을 이용해서 세상에 군림하려는 지난 날 어쩌면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악덕 기업주들의 모습이 아닐까?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약한... 조금은 비열하기까지 한... 그리고 조중동을 대신한 듯 한 조중일보 기자... 기자분들에게 죄송한 이야기지만 거대 일간지 3사를 제대로 비판하는 듯 했다. 힘의 논리에 의해 강자를 위해 팬을 굴리는 사람.. 2010. 1. 25.
중국 역사 어디까지 알고있니? - 8인: 최후의 결사단 상영관: 신촌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쑨원을 보호하라. 이 영화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 뒤에 가려진 그림자인생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상황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바로 쑨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쑨원을 찬양하지 않는다. 바로 중국 민주주의만을 위해 헌신하고 죽음을 각오한 민초들을 집중 조명한다. 도박꾼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마지막을 각오한 길을 걷는 사내. 비록 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미래를 꿈꾸며 자신을 향한 은혜를 위해 죽음의 길을 걷는 인력거꾼. 자신의 조국을 위해 마지막까지 꿈꾸며 기다려 온 자들... 자신의 위치가 걸림돌이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한의 길로 그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경찰청장. 자신의 아버지.. 2010. 1. 19.
2010년 아역 대반란 - 하모니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얼마 전 보게 된 '집행자'가 떠오른다. 거기에 등장하는 죄수들은 사회 악질들이었고 교위들은 기계적인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하모니'의 죄수들은 악질이 아닌 자기 방어에서 돌발적으로 이뤄진 상황들이고 교위도 인간적인 인물들이었다. 또한 아역 배우로 출연한 아기의 모습도 너무나 눈부신 장면들을 연출하기엔 충분했다. 작은 웃음과 큰 웃음 중심에 선 아기와 그리고 그 아기를 중심으로 이러지는 사건들... 살인범이기 이전에 어머니이고 딸이고 아내이며 여자인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우발적 상황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채 변하고 그로 인해 다시금 되돌릴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여인이고 싶고 어머니이고 싶은 그들의 모습과... 현재 사형제가 부활한 대한민국 .. 2010. 1. 13.
추운 겨울 가슴 시린 모녀 이야기 - 웨딩 드레스 상영관: 대한극장 영화이야기: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슬픈 영화... 솔직히 이 영화도 뻔한 플롯으로 진행되어지겠지 싶었다. 신나게 밝게 행복하게 보여 주다가... 갑작스레 발병 사실을 깨닫고... 가족들의 슬픔 속에 떠나가고... 하지만 예상은 많이 빗나간 걸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시작하는 고운... 그리고 너무나도 가슴 아플정도로 차분하게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라...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며 숨기려는 두 모녀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추억을 남기려는 모습이 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여느 영화나 마찬가지로 어쩌면 이 영화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갖지 못 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특별히 아역 배우인 김향기의 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 201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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