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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문래동을 거닐다 II

by 카이로스76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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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5컷의 사진을 포스팅하는 내 습관 덕에 한 곳에서 찍은 사진도 여러 번 포스팅되기 일쑤다.
문래예술공단의 일과 시간 후는 조금은 스산하고 어두운 느낌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 곳에서 담기는 어두운 피사체들에겐 빛이 있다.
그리고... 그 빛을 잘 담아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어두우니까 빛을 담아야 하니까 더 사람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게 문래동만의 매력이 아닐까?
계단 한 켠에 놓여진 자전거에 드는 빛,
낡은 철문들...
창밖을 바라다 보며 짧은 쉼을 가졌을 법한 재털이...
문고리가 되어 버린 끈까지...
어쩌면 문래동의 어둠이 아닌 문래동의 빛이 아닐까?
그들 나름대로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에게 빛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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