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er/etc

사랑에 빠진 왕

by 카이로스76 2012. 3. 6.
반응형

어제 포스팅한 하트 에이스...
그 녀석을 찍고 나서 발견을 했다.
클로버 King
그 녀석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컥...
셔터를 여러번 날렸는데..
하트에 핀을 맞추고 킹의 표정도 살리기 위해 심도 표현만 했지 구도는 영... ㅡㅜ
그래도 내 마음을 담았기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되어버린...

남자는 사랑에 빠졌다.
그 표정에 나타나 있듯 슬픈 사랑...
과거엔 화려한 왕이었으나 지금은 보잘 것 없는 처지인 남자...
그래서 그의 사랑이 슬퍼 보였나 보다.
 
그러나 이 사진을 다시 집에서 봤다.
이번에는 그의 표정이 아닌 그의 모양을...
클로버...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지만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라던...
이 남자 비록 보잘 것 없는 상황이라지만 지금의 사랑에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앞으로 어떤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이 남자의 사랑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Photographer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현충원, 그 곳에서 봄을 느끼다.  (2) 2012.05.03
25mm F1.4를 떨구다, 정자동 카페 골목  (4) 2012.04.15
사랑을 발견하다.  (2) 2012.03.05
자화상  (2) 2012.02.06
빛이 예쁘게 들던 곳, 남산 야외식물원  (2)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