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야기:
좀 색다른 스타일의 연극이 아니었나 싶다.
특별히 연기가 아닌 실재로 요리를 하고 담배를 피고...
정말 색다르다면 색다른 연극이 아니었나 하는...
특별히 심기 불편했던 부분은 내 인생이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욕들이 날아 다니는 연극을 편하게 보기 힘들었다는거...
정체성을 찾아 가는 10대 미혼모 루이스...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만년대리 조지...
그리고 이들의 사랑...
특별히 조지의 대사 중...
살고 싶은 인생이 아닌 겪을만한 인생을 선택해서 살아가는거라는...
그 대사에 이 연극 전체가 담겨져 있는게 아닐까?
어릴 적엔 살고 싶은 인생을 찾아가며 자신을 만들어가던 우리가...
세상과 부딪히면서 겪을만한 인생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사를 잘 함축해 놓은 듯한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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