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CGV 신도림관
영화이야기:
1편으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주유소 습격사건 2편.
솔직히 조금은 한산한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요즘 워낙 대작들이 많으니 그 틈바구니에서 맥을 못추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고 나왔다.
사장 박영규... 돈과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인물..
자신의 돈으로 힘을 사고 그 힘을 이용해서 세상에 군림하려는 지난 날 어쩌면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악덕 기업주들의 모습이 아닐까?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약한...
조금은 비열하기까지 한...
그리고 조중동을 대신한 듯 한 조중일보 기자...
기자분들에게 죄송한 이야기지만 거대 일간지 3사를 제대로 비판하는 듯 했다.
힘의 논리에 의해 강자를 위해 팬을 굴리는 사람들... 기자...
뭐..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니...
그리고 주유소를 털려는 폭주족, 조폭...
탈주범, 경찰 등...
그들이 어우러져 세상을 그린다.
과연 세상에 악인은 누굴까?
악인이 악인을 벌하지 말란 법이 없다지만...
그 악인들 틈새에서 피 토하고 뭇매를 맞고 사라져 가는 우리네 민초들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할까?
돈과 힘...
어쩜 이 영화에 해결책이 있는게 아니었을까?
불만 안 붙으면 되는 것...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살아나갈 수 있는건 그 어떤 불똥도 내게 튀지 않게 조심하는 것 뿐...
그것뿐 힘없는 우리네 민초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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