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나이 많고 돈 많고 젊은 미모의 여인과 사는 남자.
그 설정만으로도 부럽다. 그런데...
그 남자 수상하다. 모든 상황이 그를 살인자로 몰고간다.
친한 친구도 사랑하는 아내도 그를 살인자로 내몬다.
영화를 보며 내 스스로 추리를 하고 있었다. 아내의 질투가 살인을 불러 오고 그래서 이 남자가 덮어주려 하나?
의욕이 앞서 보이는 경찰이 자신의 범행을 뒤집어 씌우기 위해 몰아붙이는건가?
하지만 결론은 다른 곳에서 맺어줬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이 남자는 너무나 비참한 엔딩을 맞이한다.
누명을 써서? 죽음을 맞이해서?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서다.
어쩜 그 불신이 그 사람을 자포자기 하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너무나 부러워보이기만 하던 사람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점점 불쌍해져만 간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나도 내가 믿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인기관리 좀 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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