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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역사 속에 사라지다. - 포화속으로

by 카이로스76 201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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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영화이야기:

6.25 발발 직후 북한의 기세에 못 이겨 남으로 남으로...
결국 포항과 낙동강까지 밀린 남한.
북의 전력은 낙동강으로 집중되고 박무랑(차승원 분)이 이끄는 부대만이 당의 명령을 어기고 포항으로 진격한다.
남한은 포항을 학도병에게 맡기고 낙동강 전선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박무랑의 부대와 붙는 71인 학도병 이야기.
탑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영화에서 권상우의 비중은 그다지 큰 것 같지가 않다.
사고만 치다 결국 한 건 하는 문제아...
박무랑 역을 한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인간애와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는 군인 강석대 역을 소화하는 김승우...
이들이 정말 이 영화를 잘 이끌어 간 것 같다.
하지만... 너무나 지능적인 남한의 학도병과 너무나 무식한 북한군의 모습은 이건 아닌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지금도 빨갱이를 찾는 정치권 어르신들이나 고루한 우리 어르신들...
이 영화를 보시며 무슨 생각을 하실지도 조금은 궁금하기도 하다.
북한 괴뢰군은 머리에 뿔달린 종자라고 상상하던 그 시절 어린아이들처럼...
아직도 우리에게 너무나 먼 적아닌 적이 되어버린 우리 민족...
아무튼.. 71인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한 영화라 너무 극적이고 너무 멋진 액션신들이 많은 영화.
특별히 사진찍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샷들이 잘 담긴 영화 같이 보일 것 이다.
멋진 영상과 예쁜 영상 그리고 화끈한 액션까지 남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영화, 포화속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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