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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유괴 그 고통의 끝 - 파괴된 사나이

by 카이로스76 2010. 6. 25.

상영관: 서울극장

영화이야기:

가장 선할 것 같은 사람, 목사...
그래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직업은 목사였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잃고 결국 그 길을 져버리고 자신이 걷던 그 길과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이를 보게 되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그릇된 결정들을 내린다.
아이를 위해 한 그의 행동들...
한 편으로는 인정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공감이 되고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나라도라는 생각이 문득 문들 들곤 했다.
특별히 이 영화에서 김명민과 엄기준의 감정 연기나 극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단서를 주기 위한 장면은 내가 느끼기엔 중요하지만 조금은 루즈한 감이 들었다.
그리고 8년만의 컴백이라고 떠들썩하던 박주미의 컴백도 기념할만한 임팩트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 나름 흡입력을 갖춘 영화긴 한 것 같다.
마지막 아이가 나를 잊지 않았냐고 묻는 그 한 마디...
정말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지...
그 어떤 범죄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범죄들...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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