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Omnia II
영화이야기:
처음은 정신 없이 시작했고 그들의 장난을 보게 됐고 그 장난이 결국 살인을 부르고...
그리고 끝내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내몰린다.
자신의 여자 친구와의 미래를 위해 그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을 주검으로 만드는...
아무튼 그 모든 과정들이 조여오며 게다가 섬뜩한 모습들이 휙휙...
헤드셋으로 들어서 더 체감하는게 강했을지 모르지만...
조금 섬뜩한 면이 넘쳐나는 영화였다.
어쩌면 장난이 부른 사고와 그 사고의 처리 과정에서 인간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담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자신을 위한 합리화를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겠지.
내가 잘못 되는 것을 내 친구는 바라지 않을꺼야라는 합리화 속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마는...
그런 인간이기에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조금은 사악한 모습으로...
아무튼 미모의 여배우들로 중무장한 잔인한 공포영화 '여대생 기숙사'.
제목만 보고 오해하고 보시는 분들 안 계시길... 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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