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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영화 '젠틀맨' 무대인사... 뭐야? 왜 재밌지?!!!

by 카이로스76 2023. 1. 1.

 

솔직히...

관계자분들껜 죄송하지만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던 영화.

그런데...

어라?? 뭐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 영화.

특히 예측과 다른 전개들도 크게 한 몫을... ㅎㅎ

근데 옆에 어떤 분들 팬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보는 내내 서로 이야기 하고 휴대폰 보고... 에효...

정말 간만에 빌런으로 돌아오신 박성웅 배우를 보려 했는데...

같은 라인에 빌런이 있다니 쩝...

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김경원 감독

 

지현수 역 / 주지훈

 

김화진 검사 역 / 최성은

 

권도훈 역 / 박성웅

단체샷...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 검사가 주인공인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나 같이 주인공인 검사는 너무도 정의롭다.

그래서 현실과의 괴리감에 그런 작품들을 거부하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그 분들과는 좀 시선이 다른 것이...

그 작품들의 작가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주인공이 아닌 그 주변인물들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검사는 불의한 집단이고 썩은 집단이기에 정의로운 검사 한 사람은 외톨이가 되고 돌연변이 취급을 당한다고...

그리고 이 젠틀맨이란 영화에서도...

정의로운 검사가 있지만 전체 검사가 그렇지 못 하기에 그 한 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수도 없고...

되려 좌천이나 당하기 일쑤인...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그 정의로운 검사를 떠먹여줘서 일을 해결하게 하는...

결국 현실에 존재하는 검사들 속에 작가가 원하는 검사를 하나 던져 주고...

그 해결과정에선 공권력의 개입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결국 현실 검경의 모습을 제대로 비판하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모두가 불의하고 모두가 부패한 것은 아닐테지만...

현재 언론 지면을 장식하는 검경의 모습은 아마 수많은 검경이 등장하는 작품 속 대부분과 닮지 않았을지...

그래서 작가들은 현실 세계엔 존재하지 않는 신화를 그려내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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