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항을 지나쳐 오면서 우린 멋진 솔섬의 일몰을 기대했다.
하늘이 너무나도 푸르렀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데... ㅡㅜ
내소사에 들어가는 우리에게 거침없는 눈발은 기대를 져버리게 만들었다.
시야를 가리는 그 눈들이 '너희에게 일몰은 없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내소사를 끝으로 우리의 여정은 막을 내렸다. 흐흑..
새만금방조제를 지나치는데 군산의 빛을 바라보고 담고 싶었는데 매서운 눈보라와 바람이 그 마음을 쏙 들어가게 했다.
아무튼 그 상황에 우리는 전에 소개한 만남스넥서 맛나게 잡탕과 순대볶음을 먹고 서울로 서울로...
이제 다음에는 어디를 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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