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랜더93 하늘이 예쁜 날... 하늘이 예쁘면 그 어떤 곳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하늘이 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말이죠.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만 따뜻하다면 그 마음을 담을 누군가와 있을 땐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따뜻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그 따뜻함을 담을 수 없다면 그걸로 인연은 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가 따뜻하지만 그걸 내가 담을 수 없다면 그 또한 인연의 끝이겠죠. 어쩌면 우린 그래서 인연을 끝낼 수 밖에 없는가 싶습니다. 내가 그릇이 되어 있지 않든지 그가 그릇이 되어 않든지...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먼 훗날 나를 떠올릴 때... '그 사람만큼 따뜻했던 사람이 없었는데...' 하며 아쉬워 할 수 있길.... 2013. 9. 18. 반영으로 유명한 성산대교... 성산대교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금 성산대교를 찾았습니다. 억수로 비가 쏟아 부어 그 비를 담겠노라고 달렸는데... 이미 조명이 꺼질만큼 늦은 시간이라 참 애석함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담은거라곤 빛도 얼마 없는 밤의 풍경이었지요. 2013. 9. 18. #2 #내 맘에 자리한 너 2013. 9. 17. 한 밤 중에 찾은 월드컵경기장 한밤 중에 남자 셋이 찾은 월드컵 공원은 낮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 곳은 왠지 윤기가 흐르는 길이 보였구요. 그 길에서 세 남자는 각자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길이 우리를 품었듯이... 2013. 9. 16. 비 오던 거리에서... 비가 오던 거리에서... 사진을 사랑하는 두 남자가 무한 셔터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 오는 거리에서.... 빛에 젖고 비에 젖었습니다. 비 오던 거리에서... 2013. 9. 16. 함께 그러나 달리 함께 하지만 항상 다른 곳을 향하는 당신... 아프다.. 2013. 9. 14.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