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us752 #4 #내 맘에 자리한 너 2013. 9. 21. 외로운 길을 걷다 제가 걸어 온 길을 돌아봤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의 시간을 무 자르듯 딱딱 자를 수는 없지만... 대충 여행사진이 20% 골목스냅이 30% 인물이 5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 동안 찍던 공연촬영도 인물에 포함해서... 그런데 뭔가 계획해 보고 담긴 처음이었습니다. 참 오래 전부터 맘 맞는 사람들과 해보고프던 걸 혼자 했습니다. 참 기특하기도 하죠. 하지만 기특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한 편으론 많이 컸네 우리 현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 편으론 지금까지 뭐했지 싶네요. 그리고 그 들인 시간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구요. 아무튼 첫 걸음을 내딛은 지금 다른 것도 계획 중입니다. 확장판과 새로운 이야기를 말이죠. 이건 언제쯤 하게 될지... 2013. 9. 19. 하늘이 예쁜 날... 하늘이 예쁘면 그 어떤 곳도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그 하늘이 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말이죠. 사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만 따뜻하다면 그 마음을 담을 누군가와 있을 땐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따뜻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그 따뜻함을 담을 수 없다면 그걸로 인연은 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가 따뜻하지만 그걸 내가 담을 수 없다면 그 또한 인연의 끝이겠죠. 어쩌면 우린 그래서 인연을 끝낼 수 밖에 없는가 싶습니다. 내가 그릇이 되어 있지 않든지 그가 그릇이 되어 않든지...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먼 훗날 나를 떠올릴 때... '그 사람만큼 따뜻했던 사람이 없었는데...' 하며 아쉬워 할 수 있길.... 2013. 9. 18. 반영으로 유명한 성산대교... 성산대교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금 성산대교를 찾았습니다. 억수로 비가 쏟아 부어 그 비를 담겠노라고 달렸는데... 이미 조명이 꺼질만큼 늦은 시간이라 참 애석함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담은거라곤 빛도 얼마 없는 밤의 풍경이었지요. 2013. 9. 18. #2 #내 맘에 자리한 너 2013. 9. 17. 한 밤 중에 찾은 월드컵경기장 한밤 중에 남자 셋이 찾은 월드컵 공원은 낮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 곳은 왠지 윤기가 흐르는 길이 보였구요. 그 길에서 세 남자는 각자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길이 우리를 품었듯이... 2013. 9. 16.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