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군산의 일정을 마치고 시간이 한참 남아서 탄도항을 향해 가려 했다.
오후까지만 해도 아름답던 하늘은 저녁 시간을 향해 가면서 꾸물꾸물...
그래서 탄도항을 건너뛰어 집으로 가야 하나 고민을 했다.
위성사진을 봐도 서쪽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것이 그림이 나올 것 같지가 않아 건너 뛰려다 그래도 들러보자는 한 마디에 핸들을 그리로 향했다.
탄도항에 이르러 하늘을 보는데 역시 꾸물 꾸물...
그러나 잠시 후 탄성을 자아내고 말았다.
그 꾸물꾸물 거리던 하늘이 불바다가 되고 만 것...
그렇게 우연히 들른 그 곳에서 아름다움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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