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뮤지컬 풍월주
포스터 조차 그리고 내용 조차 보지도 않고 간 공연 관람
근데 일단 들어서자마자부터 내겐 너무나 낯선 광경이 펼쳐졌다.
남자 관객이 5% 조차도 안 될 것 같더란...
1층에 남자 관객이 3, 4명?
암튼...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었고 남자 기생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특별히 이 공연에서 느낀건 스토리나 어떤 거창한 것을 기대하기 보다...
음악과 무대 그리고 배우드의 연기 게다가 조명이나 다른 장치들을 통해 느껴져 오는 감각적인 것에 더 집중을 해서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뭐... 다른 리뷰들을 보면 엄청 세세한 부분까지 캐치해서 나열들을 하지만...
솔직히 풍월주
여성 관객에게 어필하기 좋은 공연이 아닌가 싶었다.
남성인 내게는 낯설기도 했을 뿐더러 특별히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 슬퍼야 하고 눈물을 흘려야 하는 그 장면 조차도 집중하지 못 했던게 사실
그렇다고 공연에 대해 부정적인 점수를 주자는게 아닌...
괜찮은 공연이고 추후 어쩌면 한 번 더 볼 수도 있겠구나 싶은 공연이지만...
내가 남성이기에 그런 것 같다 느낀 것 뿐이라는...
아무튼...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다른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간 공연 후 카메라도 꺼내기도 하곤 했지만...
꺼낼 수 없는 풍경이었다.
95% 이상이 여성관객인 공연에서 그들 손에 들려진 카메라가 후덜덜...
L렌즈는 기본!!
백통까지!!!
정말 조금은 충격이었다. ^^
암튼 그 광경에 눌려 카메라를 못 꺼냈는데...
커튼 콜의 마지막 진성을 중심으로 열과 사담이 섰을 때 셔터를 누르고 싶었던게 사실
아무튼 공연 후 퇴장 할 때 보니...
퇴근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여성관객의 모습에 또 한 번...
그렇게 공연을 보고 카페에 갔는데...
배우 김대종씨 팬카페 회원분들인지 그 분들과 배우 김대종씨가 모여서 이야기하는 광경도 목격하고...
내가 앉은 바로 대각선 뒷편에 강예빈씨가 앉아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광경도 목격하고...
참 진귀한 풍경 일색이었다. ^^
아참...
내가 본 공연의 배우는...
열역에 성두섭, 사담역엔 김재범, 마지막 진성역에는 구원영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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