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샤롯데 시어터에서 공연한 맨 오브 라만차
우리에겐 돈키호테로 친숙한 이야기...
그의 대사 중에 몇 가지 내용들이 인상에 깊었다.
미친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이 미친 사람일까? 아니면 미친 세상이 미쳤다고 하는 사람이 미친 세상일까?
그리고...
그의 곡 중에...
꿈은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어쩜 이게 우리네 인생 아닐까?
절망 속에 죽음만을 바라보는게 정상일까?
절망 속에서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세상을 견딜 힘을 내는게 더 낫지 않을까?
나 또한 세상 사람들 보기에 지극히 정상이라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주는 공연이었다.
특별히 타 공연과 다르게 시작과 동시에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돈키호테의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고 그 기억으로 인해 공연 중간 중간 돈키호테의 곡이 친숙하게 다가가게 해주고 가사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 주던...
아무튼 또 하나의 멋진 공연에 감동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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