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오즈의 마버사 하면 떠오르는게 있었다.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지능을 얻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이 바로 그 것이다.
그런데 위키드는 그 모든 것을 뒤집어 엎는다.
오즈의 마법사의 마녀는 한없이 착한 위키드
일단 공연장이 보증수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공연장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오리지널 팀이라 그런지 너무도 잘 맞는 호흡이 느껴졌고...
모두 대단했지만... 특별히 위키드의 노래 솜씨와 그릴라로 인해 일어나는 해프닝은 이 공연을 지루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무튼 그간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어 엎는 발상에 놀랐고...
도로시의 캐릭터 설정과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진행되어져가는 스토리도 너무나 좋았다.
구구절절이 이 공연에 대해 스토리나 세세한 부분들은 많은 블로그나 웹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으니 이야기 하지 않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개인적으로 이 공연에서 셔터를 누르고 싶은 한 장면이 있었다.
마법사를 만나고 도주할 때 위키드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솟는다.
그 때 조명과 그 조명을 뒤로하고 공중에 떠 있는 위키드의 모습은 정말 찍고 싶은 충동이 용솟음 치던 장면 중에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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