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대한극장
영화이야기: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슬픈 영화... 솔직히 이 영화도 뻔한 플롯으로 진행되어지겠지 싶었다. 신나게 밝게 행복하게 보여 주다가...
갑작스레 발병 사실을 깨닫고... 가족들의 슬픔 속에 떠나가고...
하지만 예상은 많이 빗나간 걸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시작하는 고운...
그리고 너무나도 가슴 아플정도로 차분하게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라...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며 숨기려는 두 모녀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추억을 남기려는 모습이 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여느 영화나 마찬가지로 어쩌면 이 영화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갖지 못 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특별히 아역 배우인 김향기의 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종종 극장 한가득 피식거림을 선물해준 그들의 모습도 내 가슴에 여운으로 남는다.
또한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두 배우 외에는 모든 조연이 극중 자그마한 소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비중이 작게만 보인다.
하지만 요소 요소 그 필요에 맞게 드나드는 조연들도 이 영화를 살려준 또 다른 요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극 중 고운(송윤아)의 대사처럼 이 추운 겨울 바로 가족이야 말로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그리고 내가 내 가족들에게 최고의 선물이길 소망한다.
상세보기 |
반응형
'수다쟁이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 8일] 서울 SK Knights vs 전주 KCC Egis (0) | 2010.01.08 |
---|---|
인생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 바냐아저씨 (0) | 2010.01.08 |
인간의 길을 걷다 - 더로드 (0) | 2010.01.05 |
세계는 왜 이 영화에 열광하는가? - 아바타 (0) | 2010.01.05 |
나 죽거든 - 죠수미콤플렉스 (0) | 2010.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