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대학로 인켈 아트센터
공연이야기:
부모를 잃고 가장으로서 동생들에게 희생만 해 온 형, 동욱.
형의 헌신적인 모습이 고맙지만 미안함이 앞서는 동생, 동현.
그리고 얼결에 두 형제의 교가 역할을 하게 된 미리.
일본어 제목을 보니 '비가 전해준 사랑'인 것 같더군요.
피아니스트의 꿈을 갖은 동현과 음악선생인 동욱...
하지만 두 형제가 모두 장애를 겪으며 자신들의 꿈을 꺾어야만 한 부분도 안타까웠고...
특별히...
두 형제의 손을 유심히 봤다.
형의 오른손과 동생의 왼손...
그 장애 속에 함께 한 연주...
그렇게 가족은 서로의 빈자리를 서로가 채워주는게 아닌가 싶다.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사랑이고 서로를 채워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그게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가 이야기 하는 사랑 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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