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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it's me

성장하는 한국축구, 퇴보하는 한국 네티즌

by 카이로스76 2010. 6. 27.


2010년 6월 우린 23명의 태극전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아쉽고 마음 상하는 일들도 많았다.
그리스전과 동시에 행복했던 우리는...
아르헨티나전부터 마음상하는 일들이 참 많았다.
박주영의 자살골, 염기훈의 골 실패, 김남일의 실수, 이동국의 똥볼...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 앞에서 아니면 응원하는 곳에서 큰 소리로 아쉬워하고 때로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도 서슴없이 내뱉었을 것이다.
나도 물론 그랬으니...
어쩌면 그건 당연한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참 우습다.
당장 그렇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면 됐지 그네들의 홈페이지를 테러하고 게다가 그 와이프 홈페이지까지 찾아간다.
그리고는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을 쏟아낸다.
이게 잘 하는걸까?
우리는 응원을 하는 입장이다. 응원이라는 것은 돕거나 격려하는 일, 그리고 힘을 북돋워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모습이 과연 이런 모습일까?
때로는 질책도 해야 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서슴없는 말은 질책이 아니라 살인행위가 아닐까 싶다.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그들을 더 위축되게 만드는...
과연 한국축구의 발전만큼 우리의 소양이 자라가고 있는지 한 번 되짚어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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