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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사랑의 의미 - 금발이 너무해

by 카이로스76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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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코엑스 아티움
출연: 김지우, 라이언, 성기윤, 이창원, 최영화, 백주희, 윤수미, 고돌이

공연이야기:

오랫만에 올림푸스 문화출사에 뽑혔다.
워낙 유명한 공연이라 부푼 기대를 안고 공연 관람을 하러 갔다.
그런데 너무 늦게 가서 2층 자리를.. ㅡㅜ
그래서 1부는 2층에서 촬영을 하고 2부 때는 1층 빈자리를 찾아 내려가서 찍었다.
금발의 아름다운 엘우즈, 그녀의 사랑이지만 가문과 장래를 위해 그녀가 아닌 다른 여인을 찾아 떠난 워너.
그래서 워너를 되찾기 위해 엘우즈는 하버드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룬다.
하지만 법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 워너를 향한 마음에 시작한 그녀이기에 학교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선배 에밋의 도움으로 법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고...
왜 법을 공부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갖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켈러헨이 기회를 주고 그 기회 속에 활약을 하게 되는 엘 우즈.
하지만 켈러헨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고 그 결과 그녀는 그 곳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돌아오고 결국 켈러헨이 아닌 엘 우즈가 변호를 맡아 일을 해결한다.
그리고 그리고...
결국 엘 우즈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준 에밋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아무튼 뭐 대충 내용은 이렇고...

이 극에서 엘 우즈와 워너, 켈러헨 그리고 에밋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엘 우즈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순수한 여인이었다.
물론 가진 재력으로 인해 별다른 꿈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던 여인.
돈과 미모로 모든 것을 평가받던 그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에밋을 통해 꿈 아니 목표를 발견하게 된다.

워너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삶을 살아가는 인물.
조금은 얍삽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켈러헨, 자신의 권력을 이용 원하는 것을 얻으려 들 뿐 아니라...
법의 목적은 자신의 명성을 위한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인물....

아지막 에밋,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며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런 시선 속에 엘 우즈의 가치를 발견하고 옆에서 도와주던 인물...

아무튼 우리의 눈은 그가 가진 조건들을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하지만... 우리의 눈은 그것들을 판단하고그것들에 가치 중심을 둘 것이 아닌 오직 그 안에 있는 가능성과 마음을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흥겨운 음악과 춤 그리고 멋진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좋은 공연이었다.

- 공연 중 촬영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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