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만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검색을 해보니 잡탕이라는게 있단다.
흠... 그 잡탕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이미 옛맛을 잃었다고 하고 한 곳이 그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그 곳이 '만남스넥'
우리는 네비게이션을 믿고 열심히 찾아 갔다.
도착한 순간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왠 허름한 빈 건물들... ㅡㅡ;
그래서 다른 곳에서 잡탕을 먹어보자는 마음에 길을 돌려 나오는데 '만남스넥'
반짝반짝 빛나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한달음에 들어갔는데 사흘 전에 이사를 했다고...
아무튼 일이 좀 있어서 옆으로 이사를 했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눈을 털어가며 들어가선 잡탕과 순대볶음 세트를 시켰습니다.
아니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고 그런데 이게 만원 밖에 안 한다니...
정말 서울에는 왜 이런 곳이 없는지...
아무튼 잡탕이란게 보니 뚝배기에 떡볶이와 쫄면, 라면, 만두 그리고 오뎅까지 다 넣고 만드는 거더군요.
이것도 정말 맛있는데 순대볶음도... ㅡㅜ
완전 맛있어서 혼났습니다.
아무튼 너무나 친절하신 아주머니들과 맛있는 음식에 군산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행복하게 마무리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에 군산에 갈 일이 있으면 다시 꼭 찾아가겠습니다.
12-12번지인 그곳에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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