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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landscape

Indonesia를 품다!!(20100213)

by 카이로스76 201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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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담고자 알람을 5시 반에 맞췄다.
그리고 아침이 되고 난... 5시 40분에 눈을 떴다.
알람의 힘으로? NO!! 스스로...
알람은 오후 5시 반에 맞춰져 있었다. ㅡㅜ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비구름이 몰려 오더니 결국 빗줄기가 창을 때린 것이었다.


그렇게 아침을 맞고 식사 후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섰다.
Project IO-423, Cilincing에 위치한 것 같다. 솔직히 GPS에 나온 지도를 보고 지명은 잘 모르겠다. ^^
아무튼 그 곳에 갔는데 거기에도 천사들이 있었다. 특별히 노니와 카르멜 그리고 키키...
(이 아이들도 나중에 따로 소개시켜 드릴 예정입니다.)
아무튼 천사들을 만나고 우리는 잠깐 한 곳을 둘러 보았다.
CSP(Child Survival Program), 즉, 태아, 영아 생존 프로그램이다.
산모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4세까지의 아이들을 돌보는...
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지는 곳에 들렀는데...
어찌나 순수한 아이들이 그 자리에 있던지...
왈칵 눈물을 쏟을 뻔 했다.






다시 교회로 가는 길에 기타를 치며 노는 아이들이 있어서 잠깐 촬영을 해 주었다.


쫓겨나면서까지도 아이들 주변을 맴돌던 녀석이다.
컴패션 교회 목사님의 간증시간이었나? 녀석이 어찌나 편하게 잠을 자던지...
부러워서 혼났다. ^^



우린 다시 일정을 진행했다. 바로 풍선 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아이들이 순수해서일까? 너무나 좋아라 하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풍선 칼로 서로 칼싸움도 하고 강아지와 왕관을 쓴 아이들이 너무나 아름다워만 보였다.


오늘도 가정방문을 했다. 솔직히 오늘은 조금 넉넉해 보이는 아이 집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카르멜이 내 옆에 있어서였을까?
잘 통하지도 않는 대화를 하며 그 시간을 보내고서 우린 반둥을 향해야만 했다.
그래야 내일부터 새로운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을테니까...


가기 전에 우리 친구 Mona에게 부탁을 해서 잠시 사진을 찍었다.
이건 뭔가?
쓰레기 더미에서 먹을 것을 찾는 고양이.
컴패션을 만난 아이들도 예전에는 이 고양이처럼 쓰레기 더미에서 양식을 구했다고 한다.
너무 끔찍했다?
나와 내 아이가 이 쓰레기 더미에서 먹을 것을 찾는다고 상상한다면...
매우 끔찍했다. ㅡㅜ
그 깨름찍한 기분을 뒤로 하고 긴 여정을 위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반둥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화를 나눴는데...
Mona(현지 스텝)의 한 끼 식비가 20,000루피야라고 했다.
우리 돈으로 약 2,000원.
대졸 평균 월급은 300 USD, 블루 컬러 평균 월급은 100 USD...
아무튼 아까 그 끔찍한 광경을 본 후 도착한 휴게소에는 엄청난 것들이 있었다.
빨간모자집, 별다방, 할아버지닭집...
쓰레기를 먹는 아이들과 별다방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
이 사이에서 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가슴에 품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사랑하게 해달라고 말이다.
아무튼 호텔에 도착하고 우리의 디브리핑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
그리고 늦은 시간 취침에 들었다.
내일의 일출을 기대하면서...
알람도 제대로 맞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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