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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리뷰

인생은 불량주화 같은 것 - 디어 존(Dear John)

by 카이로스76 2010. 3. 4.


상영관: 신촌 아트레온

영화이야기:

흔한 사랑이야기... 너무나 흔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흔한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이 영화도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둘이 함께 한 시간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
하지만 솔직히 사바나는 안타까운 상황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놔두고 결혼을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 ㅡㅡ;
이건 뭔지...
솔직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쌍한 군인들... 암튼...
이 영화의 요는 아마도 2주만의 사랑이 7년의 사랑으로 이어가게 된다는...
이 세상에 흔하고 흔한 사랑 그리고 너무나 쉽게 쓰여지는 사랑이지만..
이 영화에서 존의 사랑은 너무나 절실한 사랑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둔 그 순간까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그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 그 사람의 상황마저도 이해하는 너무나 지고지순한 사랑.
그런 사랑이 그리워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다.
이거 뭐 황금어장 보느라 뭐라는건지 참.. ㅡㅡ;

다시 다시...
이 영화의 여러 장치들이 있다. 첫째, 연인의 사랑. 둘째, 자폐증에 대한 사연들. 셋째, 불량주화 등...
연인의 사랑은 위에 언급한 걸로 치고...
솔직히 자폐와 불량주화의 이야기는 한 가지가 아닐까 싶다.
불량주화는 돈으로 통용되어질 수 없듯 자신의 용도로서는 살 수 없지만...
가치로서는 제대로 된 주화보다는 월등한...
어쩌면 사람들에게 저마다 사연이 있지만 그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는게 아닐까?
나에게도 많은 흠이 있고 많은 과오가 있고 많은 허점들이 있지만 나 자체로 가치가 있는게 아닌지...
난 바로 불량주화다.
뭐.. 이 정도? ^^ 헤~~
'I will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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